[그림책] 우리가 케이크를 먹는 방법 – ‘식구’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가족 그림책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드는 가족 그림책: 우리가 케이크를 먹는 방법 – 김효은 뉴욕타임즈/뉴욕 공립도서관 올해의 그림책, 세계 일러스트레이션상 효은 작가의 신작 그림책 작가계가 사랑한 김씨

우리가 케이크 먹는 법 저자 김효은 출판 문학동네 출간 2022.06.08. 하나의 케이크를 목표로 하는 다섯 손. 제목 속 ‘우리’는 모든 것을 항상 다섯 개로 나누어야 하는 운명의 공동체이다.

그들은 형제 다.

사과를 6등분하여 1과 1/5조각으로 나누어 물 200ml를 동일하게 넣고, 쿠키의 개수를 세어 균등하게 나누어서 싸움을 피해주세요. 무엇을 나누느냐에 따라 때로는 서로에게 너무 많은 것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형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동생이 되기도 한다.

눈은 둥근 얼굴에 무심코 배치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너무 귀엽고 사람마다의 개성이 드러나는 것 같아요!
그게 그린의 뛰어난 능력 아닌가요? 아이들은 음식을 나누어야 할 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와도 나누어야 합니다.

엄마, 아빠를 혼자 모실 수 있는 날이 오면 그 기회를 소중히 여기고 마음껏 즐겨야 할 것 같아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
집에 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엄마 아빠 외에 이 차 안에 나 혼자인 이 순간을 즐겨야 한다.

가는 길에 사온 케이크를 5조각으로 잘라야 할 수도 있지만, 누나, 누나, 형, 형, 남동생과 무언가를 나눈다는 것은 누나와 무언가를 나눈다는 뜻이다.

요즘은 형제자매가 별로 없어서 그런 느낌은 아닌 것 같아요. 회사에 엄마, 아빠를 잃은 분들이 많을지 모르겠네요… 물론 책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도 있지만, 책을 통해 우리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세계에 대해서도 배우게 됩니다.

티격태격해도 위로가 되는 이 가족의 따뜻함, 늘 ‘5’에 포함되지 않았던 엄마 아빠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가족 이야기다.

사진 한 장 한 장에 따뜻함과 아늑함이 물씬 풍깁니다.

가정의 달에 함께 읽기 좋은 책!